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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웅의 인공위성기술] 인공위성용 금속 그물망 '메쉬' 안테나 기술

  • Date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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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처음으로 의류를 접한 것은 구석기 시대로, 네안데르탈인이 지중해 지역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면서 추위를 견디기 위한 목적으로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옷을 만들어 입기 시작한 것이 첫 의류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의류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의류는 개발 초기에는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며 본인들이 거주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함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의류는 단순한 보호 수단에서 점차 패션 신분 등 사회적·문화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의류의 발전은 인류의 과학 기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발명품이 베틀이다. 베틀이라는 도구는 실을 서로 교차시킨 후 그 사이 공간으로 북을 움직여 씨실을 넣어 천을 만들어 내는 것을 기본 방식으로 하며 유럽에서 시작된 산헙 혁명은 바로 직조 기술의 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작업으로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생산 방식이 산업 혁명 시대를 거쳐 동력을 사용하고 기계적 구동장치를 이용한 자동화가 진행되며 오늘날과 같이 대량 샌산이 가능한 형태로까지 발전돼 왔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효율적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수동 베틀 방식의 기계화가 진행돼 도요타 사카치가 자동화된 직조기를 개발하게 됐는데, 후에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도요타 자동차의 모체로 의류의 발전이 교통 수단의 발전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베틀을 이용한 수동 방식에서 산업 혁명 시대를 거치며 자동화된 직조 기술은 오늘날 인공위성 기술로까지 확대 발전하고 있다. 얇은 원사를 엮어 면을 형성하는 직물의 가볍고 유연한 특성을 활용하여 메쉬(Mesh)라는 그물망 형태의 원단을 인공위성용 대형 안테나의 반사면으로 적용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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